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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맛집으로 추천할 만한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

난생 처음 태안 신진항 이라는 곳에서 손님 대접을 하게 되었는데 내 돈주고 식사 대접하면서 이렇게 맛있다고 극찬을 받은 횟집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가격은 좀 비싸지만 태안 맛집으로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은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을 소개합니다.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은 태안 읍내에서 약 20km 정도 거리의 바닷가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신진항은 본래 신진도라는 섬에 있는데 작은 다리 하나를 연결하면서 인근 바다에서 조업한 고깃배들이 들어오는 주요 항구로 자리잡은 곳입니다.

제가 여기까지 들어온 이유는 중요한 손님을 모시고 태안 스톤비치cc에서 골프 모임을 하기위함 인데요. 서울에서 거리가 먼 이유도 있지만, 신진항의 낙조와 싱싱한 해산물이 일품이라는 말을 듣고 라운딩 전날에 이곳에서 숙박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회가 맛있다는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을 찾아왔습니다. 사실 회가 맛있다는 말을 듣고 여기까지 왔지만, 바다에서 잡아온 물고기를 회로 내어오는데 맛집이 따로 있을까 싶은 의심도 없지 않았지요.


태안 맛집 부강 횟집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 입구는 여느 횟집과 마찬가지로 입구에 여러개의 수족관이 있습니다. 어디서나 쉽게 볼 수 있는 수족관이기에 본듯 만듯 무심코 지나쳤지만, 식사를 마치고 나오면서는 어떤 재료들로 채워져 있는지 유심히 보게되더군요.

워낙 식재료들이 신선하기도 했지만, 부강 횟집 사장님이 내어주시는 음식 하나 하나가 너무 맛있어서 식사를 하는 내내 극찬을 해주시는 손님들 때문에 어깨뽕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으니까요.







재료부터 다른 태안 맛집


태안 맛집 중에 맛집,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에서 회를 시키면 기본적으로 깔리는 밑반찬 입니다. 일명 스끼다시인데 사진으로만 보면 여느 횟집에서 나오는 스끼다시 이기에 별다른 게 없어 보이지만, 이 음식 하나 하나에는 정말 맛집만이 낼 수 있는 각자의 특별한 맛이 담겨있습니다. 먹어보지 않고는 설명이 안된다고 할까요?

4명이서 4인상을 주문했는데 유심히 보시면 격이 다른 스끼다시임을 알 수 있습니다. 

먼저, 홍합탕!! 그 흔한 홍합탕으로 보이지만, 일반 홍합이 아닌 섭으로 끓인 홍합탕입니다. 아시죠?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 현주엽씨가 구워먹은 커다란 자연산 홍합인 섭 말입니다. 횟집 홍합탕을 섭으로 끓여주는 식당 보셨나요?



저는 횟집에서 스끼다시로 나오는 새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리 굽거나 쪄놓은 양식 새우는 껍질을 벗기는 수고로움에 비하면, 육질도 질기고 차가운 새우살은 비리기 까지 해서 먹을게 없으면 먹을까 일부러 찾아 먹지는 않거든요.

하지만,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에서 스끼다시로 나오는 새우는 자연산 대하입니다. 더불어 상차림을 하기 직전에 삶았기 때문에 따듯할 때 먹을 수 있는데, 새우 육질이 이렇게 부드럽고 맛있다는 건 처음 알았네요.


일식집 같은 고가의 요리집에서나 서비스로 주는 낙지 탕탕이는 한접시에 2~3만원 정도 하지만, 태안 맛집 부강 횟집에서는 이 역시 기본 상차림으로 나온다는 사실!!

물론, 살아있는 녀석을 바로 탕탕해서 내어주기 때문에 여전히 꿈틀거리고 신선한 맛입니다. 하지만, 이것도 먹다가 배불러서 다 먹지 못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먹고 토하더라도 먹을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그 밑에 가리비 찜은 삶은 듯 삶지 않은 상태인데, 커다란 속살을 한입에 넣으니 짭쪼롬한 조개 육수와 정말 녹는 듯한 부드러운 속살이 순식간에 사라질 정도로 연하고 맛있습니다. 이런 가리비 찜도 처음 먹어봤네요.



전복은 물론 양식이겠지만, 사이즈가 8~9cm 정도로 제법 큰 싸이즈로 나옵니다.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이 전복은 아무도 먹지 못했습니다. 보이는 사진 그대로 두고 나왔네요.

맛있는 것들로 배를 채운 나머지 전복 한입 들어갈 자리가 없고, 전복구이 라면 잘 아는 맛이기에 흔히 볼 수 없는 음식부터 먹느라고 전복부터 먹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네요.

배불러서 손도 못 댄 전복구이


제철이 아니면 먹지 못하는 갑오징어 다리 튀김! 마른 오징어 다리를 튀긴 것도 아니고 기본 찬으로 내어 놓으려고 미리 튀겨 놓은 것도 아닙니다.

이쯤이면 말 안해도 아시겠지만, 뜨거워서 한입에 넣지 못할 정도로 갓 튀겨나온 갑오징어 다리 튀김입니다. 맛은요? 말해 뭐하겠습니까. 이것만 따로 팔아도 될 정도로 맛이 일품입니다.

뜨끈하고 고소한 갑오징어 다리 튀김


아직 회도 나오지 않았는데 배가 불러옵니다. 그런데 또 뭐가 나옵니다. 바로 3자 우럭 구이!!

우럭 한마리를 갓 구워서 내어주시는데 어찌나 사이즈가 크고 몸이 빵빵한지 살 한점을 떼어 물면 우럭 구이에서 육즙이 흘러나옵니다. 이걸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제가 맛 칼럼니스트라면 이 맛을 전달할 수 있었을 까요?

갓 구워 나온 우럭 구이


드디어 회가 나왔네요. 사실 회가 나오기 전까지 뭐가 더 나왔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습니다. 워낙 많은 음식들이 그때 그때 만들어서 나오는 바람에 한입 먹고 서로 맛있다며 먹어보라고 권하는 바람에 이미 배는 남산만 해졌습니다.

부강 횟집 입구에 있는 자연산 광어는 대부분 3kg짜리 광어입니다. 작은 놈도 아니고 양식도 아니니 말하지 않아도 그 맛을 알만한 사람은 아실겁니다. 너무 배가 불러 회를 먹지도 못할 지경이지만 회 한점을 먹어보고서 '이래서 회가 맛있는 집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정도입니다.

지금까지 양식 광어만 먹어봐서 일까요? 살이 톡톡 터진다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부강 횟집의 광어회는 어디서도 먹을 수 없는 맛을 내고 있습니다.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의 자연산 광어회





부강 횟집 가격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 가격은 저렴하지는 않지만 먹고나면 돈이 아깝지 않을만큼 맛있습니다. 회는 광어로 할지 도미로 할지 어종만 선택하면, 2인 10만원, 3인 15만원, 4인 20만원, 5인 25만원 입니다. 1인당 5만원 정도로 회는 물론이고 부강 횟집 사장님의 정성스런 음식맛을 볼수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 가격이면 서울에서 참치 전문점 1인분 가격과 비슷하지만, 오늘 제가 먹어본 부강 횟집의 맛을 절대로 따라올데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횟집에서 스끼다시로 나오는 음식들은 구색을 맞추거나 풍성해 보이게 하는것이 역할인줄 알았는데,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의 스끼다시는 그 하나 하나가 요리이자 맛집입니다.

태안 맛집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 메뉴판


왕수라상이나 꽃게스페셜이라는 메뉴도 있지만, 그 비싼 메뉴를 먹지 않아도 제철 생선과 재료로 제공되는 스끼다시만으로도 충분히 감탄하고 먹을 수 있다고 요리하다가 나온 사장님이 말씀하십니다.

부강 횟집이 맛집일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습니다. 홀 서빙과 카운터는 사장님이 아닌 직원분들이 담당하고 40대 젊은 여사장님의 자리는 주방이라는 점입니다. 잠깐 사장님과 나눈 대화에서 그 이유를 알 수 있었는데요.

주방을 사장이 아닌 직원들에게 맞겨 놓으면 아무리 요리를 잘하는 주방장이라도 손님이 많거나 일거리가 많으면 몸이 편하려고 음식을 미리 만들어 놓거나 제때 내어놓지 못해 음식맛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방은 늘 사장님이 지킨다고 하시네요.

그 말을 듣고 보니 여기 부강 횟집은 음식 맛집이기도 하지만, 마치 장인의 냄새가 나는 보물 같은 식당이네요. 

오늘 소개드린 태안 맛집 태안 신진항 부강 횟집의 맛을 제가 잘 전달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언컨데 직접 먹어보지 않고서는 알 수 없을 것입니다. 태안 맛집으로 초강력 추천하는 부강 횟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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