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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드프레스 블로그를 운영하는 나는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가 은퇴 후 직업 1순위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 운영을 은퇴 후 직업 1순위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만, 은퇴 후 수입이 필요하다면 주 수입원으로는 다이빙 리조트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직업 1순위가 주 수입원이 되지 않으면 좋겠다니 이게 무슨 말이가 싶죠?


사실 개인적으로도 이부분이 딜레마이고 주수입원과 은퇴 후 직업을 달리해야 한다는 생각때문에 머리속이 복잡하고 정리되지 않고 있습니다. 요약하면 은퇴 후 직업은 제가 좋아하는 스쿠버 다이빙 관련된 일을 하되 먹고사는데 들어가는 주요 수입은 다른데서 나와야 리조트 운영에 스트레스 받지 않을 거라는 생각입니다.

취미가 직업이 되면 힘들어도 일하는 게 즐겁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때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무리 즐거운 취미라 해도 은퇴 후에도 30~40세대 처럼 치열하게 일해야 한다면 그건 은퇴했다고 볼 수 없는 겁니다. 그냥 직업을 바꾼 것 뿐이죠.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 운영 준비


다이빙 리조트 운영 준비라고 써놓고 보니까 뭔가 대단한 결심을 하고 크게 준비하는 것 같네요. 달리 표현할 적당한 말이 없었습니다. PADI 스쿠버 다이빙 강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오픈원터다이버 교육을 하고 있는데 직장에 다니면서 틈나는 데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지만 이 시간이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물에 대한 공포를 가지고 있던 다이버가 수중에서 유영을 하고, 마스크 탈부착 스킬을 완성할때면 왠지 뿌듯해지고 이 길을 가고 있는 걸 잘했다고 스스로를 칭찬하고 있습니다. 만약, 제가 은퇴 후 직업으로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하려면 이런 과정을 반복 할 수록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니 이 시간이 즐겁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번주 주말부터는 보트 조종면허 교육을 받습니다. 비록 보트 조종면허 2급이지만, 이론과 실습을 잘 배우고나서 1급 시험을 볼 수 있으니, 은퇴 후 직업으로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를 생각하고 있는 저에게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보트 조종면허 1급과 2급의 차이를 간단히 설명드리면, 2급은 개인적인 취미생활을 위해 보트를 조종하거나 제트스키를 즐기기 위해 취득하는 거라면, 1급은 그런 레저보트나 제트스키에 손님을 태울 수 있는 영업용 면허입니다. 그런 면에서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하면서 보트를 운행하려면 보트 조종면허 1급은 필수인 셈입니다.

이렇게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 운영을 위해서 하나씩 하나씩 준비가 되어가고 있지만, 시간이 지날 수록 마음 한켠에 풀리지 않은 고민 하나가 있어 머리가 복잡합니다. 리조트 운영은 하고 싶은데 리조트 운영이 주 수입원이 되지 않아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죠.



수익형 블로그가 준 불안감


가장 완벽한 스토리는 수익형 블로그 운영으로 안정적인 수입을 유지하면서, 지금 살고있는 집과 부동산을 정리하여 멋진 펜션과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하는 그림이었습니다.

그동안 알고 있던 수익형 블로그는 열심히 좋은 글을 발행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 수록 수익은 안정된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달 필요한 생활비는 블로그를 통해서 벌고,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하면서 지출되는 고정비와 투자금 손실에 대한 고민 없이 취미생활 처럼 운영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얼마전 발생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로 인해 그동안 밤잠 설치며 블로그를 운영해온 수익형 블로거들의 눈물을 보고서 마음이 흔들리고 있는 게 사실입니다. 2~3년을 운영하면서 수익이 잘 나던 블로그가 광고 송출과 블로그 유입이 바닥을 찍는 모습을 보고서 영원한 건 없다는 것을 상기했습니다.

수많은 수익형 블로거들이 티스토리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저 역시 구글 애드센스 광고 게재를 할 수 있어 이용하는데, 정작 광고와는 상관 없이 플랫폼만 제공하는 서버의 문제로 언제 다시 원상복구 될지도 모르는 불안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거기다가 잘나가던 블로그가 이번 사태 이후 갑작스런 다음 저품질에 걸렸네요. 다행히 오래 운영했던 블로그라서 다음 이외에도 구글이나 네이버 유입이 적지 않아서 기대하고 있지만, 한번 입은 상처가 아물려면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하루 유입량이 2천에 가까웠지만,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이후 유입량이 500이하로 떨어졌네요. 유입량도 문제지만 광고 클릭은 있는데 광고 수익이 전혀 없어요. CPC가 0.01달러로 하루 1달러도 들어오지 않습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티스토리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런 상황이니 수익형 블로그만을 믿고 은퇴 후 직업으로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에 뛰어드는게 맞는 건지 혼란스럽습니다.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에서 수익이 나지 않아도 믿는 구석이 있어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데 그림을 그리다 물감이 떨어진 느낌이네요.



한가지 희망은 워드프레스 블로그


이번 카카오 사태를 겪으면서 한가지 희망은 봤습니다. 다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각오을 해야 할 뿐이죠. 저는 개인적으로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3가지 블로그 플랫폼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망쳐버린 티스트리와 워드프레스, 그리고 지금 글을 작성하고 있는 구글 블로거 블로그스팟입니다.

티스토리는 다음에서 관리하는 플랫폼 이지만, 네이버 처럼 블로그 플랫폼에 공을 들이지 않고, 관리도 부실합니다. 이번 사태만 보더라도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을 정도입니다.

구글 블로거 블로그스팟은 구글에서 운영하는 블로그 플랫폼으로 끈기 없이 도전할 수 없을 정도로 노출이 쉽지 않은 블로그지만, 역시 전세계 블로거들이 사용하는 플랫폼으로 안정적인 부분은 인정해야 합니다.

마지막, 워드프레스는 개인 도메인으로 카페24와 같은 호스팅업체에 등록하여 내가 직접 관리하는 블로그 입니다. 위의 티스토리나 블로그스팟은 안정성을 떠나서 남의 집 셋방살이라면, 워드프레스는 내가 원하는 데로 집을 짓고 사는 방식이죠.

이번 카카오 사태 이후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나락을 갔지만, 상대적으로 워드프레스는 유입이 급격히 늘어 주요 수입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직장생활을 해왔기 때문에 스쿠버 다이빙 리조트를 운영 노하우가 없습니다. 굳이 노하우도 없는 것을 은퇴 후 직업으로 하려는 이유는 나이가 들어도 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 필요하기 때문인데요.

취미생활을 하면서, 운영 비용을 충당할 만큼 수입이 들어온다면 취미생활도하고 운영비용도 충당하고 일석이조 입니다. 하지만 만약, 운영비용을 충당할 수 없을 경우에 대비해서 수익형 블로그 수입이 필요합니다. 매달 적자가 나는 상황이라면 취미가 아니라 생업으로 해야하고, 얼마 버티지 못할테니까요....

그렇게 하기위해 준비하던 티스토리 블로그 여러개가 한번에 나락으로 가버리니 마음이 흔들렸던게 사실입니다. 그래도 워드프레스 블로기가 희망을 주고 있어 이제부터라도 워드프레스로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다면 제가 그리던 그림을 완성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와같이 최근 멘붕 오신 분들이 한두분이 아닐텐데요. 워드프레스 블로그로 다같이 다시 시작해보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공들여왔던 블로그 운영 내공이 헛되지 않게 말이죠. 다시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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