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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난 여드름 절대 짜면 안되는 이유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산 보다는 바다에서 휴가를 즐기는 분들이 많습니다. 해변 썬배드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일광욕을 즐기는 분들도 있고, 신나는 물놀이로 연인과 가족과 함께 추억거리를 만들기도 합니다. 여성의 경우에는 아름다운 몸매를 과시하고 싶어 비키니를 입고, 남성은 헬스로 다져진 근육을 보이려고 삼각 수영복만 입는데, 문제는 등에 난 여드름 자국 입니다.


보통 등에 여드름이 나면 내 손이 닿지 않기 때문에 관리하기가 힘들고, 여드름이 생겼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출이 없는 계절에야 등에 난 여드름이 아무 문제가 되지 않지만, 여름철만 되면 고민이 깊어지는 게 사실입니다. 아무래도 등에 울긋 불긋 여드름이 있거나 자국이 있으면 보기 흉하기 때문에 이성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지는 원인이 되기도 하죠.

그런데 보기 싫다고 해서 손으로 여드름을 짜면 절대 안됩니다. 이제부터 그 이유와 얼굴도 아닌 등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 그리고 화려하게 생겨버린 여드름을 없애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등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


여드름도 유전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집안도 대대로 얼굴에 여드름이 심하게 생기는데요. 사춘기 시절과 한창 이성과 연애하는 20대 초반에 심각한 얼굴 여드름은 자신감 마저 상실하게 만드는 원인이 됩니다. 하물며 이성과의 멋진 여름 휴가에서 돋보이는 게 등에 난 여드름이라니 생각만 해도 눈이 질끈 감깁니다.

얼굴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활발한 사춘기와 20대 초반에는 얼굴에 여드름이 나지 않은 사람이 없기에 어쩌면 당연한 수순이라고 생각해버리기 때문이죠. 그런데 등에 여드름이 심하게 난다면, 이유도 알 수 없고, 보기 흉한 모습에 아무리 사랑하는 이성이라도 호감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내 여자친구가 잘 씻지 않는 사람인가? 아니면 건강하지 못한가? 피부병이 있나? 등등 대놓고 물어보지도 못하면서 온갖 상상력만 동원됩니다. 하지만 등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인체의 구조적인 면으로 접근한다면 얼굴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와 동일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의 등에는 얼굴만큼 많은 피지선이 있습니다. 여드름은 피지선이 많은 곳에서 쉽게 생기는데 우리 등부위는 우리 몸에서도 피지선 밀도가 높은 축에 해당하기 때문에 등에 여드름이 생깁니다. 그런데 얼굴보다 등은 혼자서 피부관리 하는게 수십 배는 더 어렵습니다. 손도 닿지 않고 고작해야 샤워 타올에 바디클렌저를 묻혀 닦아내는 방법밖에 없으니까요.

특히 여성에게 등에 여드름이 생기는 이유는 머리를 감을 때 사용하는 린스가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린스는  유연제 성분으로 가득하여 잘 씻어내지 않으면 기름기가 남아있습니다. 긴 머리에 린스를 하다보면 자연스레 등에 린스가 묻을 수 밖에 없는데, 이후 등을 깨끗하게 닦아주지 못하면 피지와 함께 린스 성분이 합작을 하게 됩니다. 등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는 어쩌면 당연합니다.



절대 손으로 짜면 안되는 이유


우리가 여드름 때문에 피부과에 가는 이유는 전문적인 치료를 받기 위해서 입니다. 얼굴에 닿는 용품들은 잘 소독되어 다른 병균이 없는 상태로 내 피부를 케어해 줍니다.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집에서 손을 비누로 여러번 씻고도 얼굴의 여드름을 짜면 여드름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있죠.

바로 2차 감염과 피부의 색소 침착 때문입니다. 손에는 보이지 않지만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세균들이 있고, 알코올로 세척하지 않는 이상 완벽하게 소독할 수는 없습니다. 이런 손으로 등에 난 여드름을 짜낸다면 2차 감염으로 여드름의 염증이 더욱 커지거나 깊어집니다.

또한, 여드름을 짜면서 손에 묻은 염증의 세균들을 주변 피부로 퍼 나르는 역할을 하게 되는데, 여드름을 손으로 짜면 없던 여드름이 여기 저기 생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 손으로 또 다른 것들을 만지기도 하는 게 일상입니다.


절대 등에 난 여드름을 손으로 짜면 안되는 이유 중에 다른 하나는 색소 침착이 쉽게 때문입니다. 색소 침착이 발생하는 곳은 색소 세포가 많은 피부에서 쉽게 발생합니다. 우리 몸의 등 부위는 다른 신체보다도 색소 세포가 많아서 손으로 여드름을 짤 때 생기는 상흔이나 짓눌려진 힘 때문에 세포가 손상되어 색소 침착이 쉽습니다.

염증은 사라졌어도, 색소 침착으로 등에 난 여드름 자국을 평생 가지게 된다면 손대지 않은 것보다 나을게 없습니다. 색소 침착 정도야 잘 보이는 부위도 아닌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제 당사자인 저의 경우 등에 거뭇 거뭇한 색소 침착 때문에 레쉬가드를 벗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등드름 예방과 없애는 방법


등에 난 여드름을 관리하는 것보다 처음부터 등드름이 생기지 않게 예방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노려해야 합니다. 사람마다 피지선의 밀도가 다르고 호르몬 분비가 다르기 때문에 몇 가지 알려드리는 예방법이 동일한 효과를 낼 수 없겠지만, 등에 여드름이 나는 이유를 반대로 생각하면 어느 정도 예방이 가능합니다.

등드름 예방은 모공에서 증식하는 여드름 균의 활성화를 저지하는 게 포인트 입니다. 피지선이 유난히 많은 등에는 배출되는 피지를 잘 제거하지 못하면 모공이 막히면서 여드름균이 증식하기 좋은 영양분을 제공하게 됩니다.

첫번째 방법은 땀이 나면 가급적 빨리 씻어주는 게 좋습니다. 심한 운동을 하거나 습한 곳에서 장시간 지내면 몸에 땀이 나기 마련인데, 가능한 빨리 샤워를 해서 씻어주어 모공에 노폐물이 쌓이지 않게 해야합니다.

두번째 방법은 샤워를 할 때 사용한 바디클렌저는 물로만 씻어내지 마세요. 저도 그렇지만 거의 모든 사람들은 샤워 타올에 바디클렌저를 묻혀 등을 닦고, 헹굴 때는 샤워기를 등 뒤에 대고 잠시 씻어내기만 합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사용한 바디클렌저의 잔여물을 완벽하게 씻어낼 수 없습니다. 

바디클렌저의 잔여 화학물질도 등드름의 주요 원인이 되므로, 샤워기를 등쪽에 틀어 놓고 흐르는 물에 깨끗한 샤워타올로 바디클렌저 잔여물을 씻어주듯 헹구는게 중요합니다.

세번째 방법은 머리에 린스를 한 후에는 충분히 헹구어 줍니다. 서두에 말씀드렸지만, 린스의 기름 성분은 피부에서 쉽게 씻어지지 않아서 등에 묻은 린스 기름성분은 모공을 막고, 여드름 균의 증식을 돕기 때문에 바디클렌저와 같은 방식으로 충분히 헹구어 주는게 중요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등에 여드름이 났다면, 절대 손으로 짜지 말고 약을 먹거나 바르는 방법으로 없애야 합니다. 등드름을 없애기 위해 약을 복용한다면, 피지 분비량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제와 염증을 없애주는 항생제를 복용하면 되지만, 반드시 의사의 처방을 받아 복용하는게 좋습니다.

먹는 약이 싫다면 레티노이드와 같이 여드름 발생을 억제하고 염증을 억제해주는 약이나, 국소 항생제와 같은 약을 바르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약의 도움을 받는 게 효과도 빠르고 깔끔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는 것을 잊지 않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등에 난 여드름 절대 짜면 안되는 이유와 예방법을 알려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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