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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으로 밤에 먹어도 좋은 음식은 없을까요?

라면은 살안 쪄요~ 살은 내가 쪄요~라는 농담이 있습니다. 그만큼 배고픔 때문에 또는 식탐이 증가하여 먹는 음식때문에 다이어트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입니다. 


요즘 개인적으로 다이어트나 식생활 습관 때문에 고민이 많습니다. 평생을 음식을 먹는 양으로 비만이나 다이어트를 고민해 본적이 없기 때문에 요즘 늘어나는 체중을 보니 은근히 스트레스가 쌓이고 있습니다.

저는 청년때는 키 175cm에 체중 68kg으로 준수한 편이었고, 결혼 후 20년가까이 될때가지만 해도 체중은 75kg을 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2~3년사이에 배가 나오기 시작하고 얼마전 건강검진에서는 대사증후군 주의 단계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왜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플까요?
 

먹어도 먹어도 배고픈 이유 2가지


말 그대로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고, 배부르게 먹었는데 돌아서면 자극적인 음식이 또 들어갑니다. 그것도 억지로 먹는게 아니라 맛있게 먹어 집니다. 이런데는 크게 2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째는 활발한 신진대사 때문입니다.
한창 클 나이인 20세 전후해서는 먹는 만큼 크고, 아무리 먹어도 돌아서면 배에서 꼬로록 소리가 날 정도로 신진대사가 활발하게 진행됩니다. 때문에 아들 둘을 키우면 식비가 감당하기 부담스러울 정도로 들어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배고픔은 매우 정상적인 사례이고, 건강하다는 반증입니다. 오늘 이러한 배고픔을 말하고자 하는것은 아니므로 여기서 패스하겠습니다.

둘째는 호르몬 문제와 식습관 입니다.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서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살아갈 방법은 없다고 봐야합니다. 누구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스트레스 환경 속에서 살아가고 있으며, 서울 시내의 화려한 야경조차도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 빛 공해라는 이름으로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러 종류의 스트레스가 쌓이게 되면, 행복할때 증가하는 세르토닌이라는 호르몬 수치가 떨여져, 몸에서는 행복 수치를 증가시켜주기 위해 당분을 섭취하라는 신호를 보내게 됩니다. 다시말해서 몸에 칼로리가 필요하지 않은데 정신적 불안정을 채우기 위해 음식을 섭취하게 되는겁니다. 물론 본인은 느끼지 못하죠.

야식으로 배달시킨 매운 닭발과 주먹밥
야식의 왕 매운닭발과 주먹밥



한가지 이유를 더 찾자면, 우리는 같은 탄수화물을 섭취한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는 엄연히 다른 두가지가 존재합니다. 쌀과 보리 등을 통해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법과 밀가루, 라면, 과자와 같은 가공식품의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방법입니다.

가공식품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하면, 충분히 먹었어도 배고픔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정제된 가공식품이 혈당 수치를 급격히 올리기 때문입니다.

아마도 저는 후자의 경우에 해당되는 사례인듯 합니다. 라면과 국수, 과자, 빵을 너무 좋아해서 이런 것들은 식사 대용이 아니라 간식처럼 먹는 습관에 길들여져 있습니다. 또한가지, 최근 남성 갱년기 초기 증세도 있는데, 스트레스로 인한 정신적 불안정을 음식으로 채우려는 버릇이 생긴것 같습니다.



밤에 먹어도 좋은 음식 3가지


진짜 배가 고파서 먹고 싶은게 아니라 스트레스에 따른 식욕이든, 가공식품 섭취에 따른 식욕이든 어느 한순간에 먹는 양을 줄이는건 매우 어려운 일입니다. 밤에 못견디게 배고플때 먹어도 좋은 음식은 없을까요?


어떤 음식이든 칼로리는 존재하기 마련입니다. 사실 밤 늦게 먹으면 좋은 음식이란건 없습니다. 밤에 먹는 음식은 소화기관에 부담을 주어 소화가 잘 되지 않고, 불필요하게 넘치는 영양소는 비만으로 이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렇더라도 어쩔수 없이 견딜 수 없는 배고픔을 달래야 한다면, 소화가 잘되고 칼로리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고육지책이지만, 이왕이면 비만에 영향을 적게 주면서도 좋은 영양소가 많은 음식이 낫지 않을까요?

바나나
오래전에는 아주 귀한 과일이었지만, 지금은 마트나 과일가게에 없을때가 없는 과일이 바로 바나나 입니다. 바나나는 탄수화물이 많은 과일이지만 나트륨이 적고 식이섬유가 풍부하여 많이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과일입니다

그리고 바나나에 많이 함유된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좋게하여 변비를 예방하고, 다이어트를 돕는 역할을하여 소화불량이나 비만초기인 분들에게 권할만한 과일이죠.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채소이지만,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입니다. 칼로리가 낮고, 섬유질과 칼슘, 엽산, 루테인 등 임산부와 아이들, 눈이 피로한 분들에게 아주 좋은 영양소가 충분한 야체입니다.

두부
두부는 가공식품이지만, 불필요한 첨가제가 들어가지 않는 우리 전통 음식입니다. 두부는 칼로리가 75kcal 정도로 낮지만, 고단백 식품으로 우리 식탁에 단골 손님이죠. 

하지만 밤에 배고픔을 달래기 위해 두부를 먹는다면, 먹는 방법에 주의해야 건강한 음식이 됩니다. 찌게나 두부김치와 같은 나트륨이 많고 자극적인 방법으로 섭취한다면, 예상외로 큰 칼로리를 섭취하게되고, 비만의 원인이 됩니다.

두부를 먹을 때는 따듯한 물에 데친 두부에 약간의 간장을 찍어 섭취하는게 좋습니다.

아무리 밤에 배가 고프다고 해도, 데친 브로콜리에 초장을 찍어 먹거나, 데친 두부에 간장을 찍어 먹는건 하루이틀도 아니고 들어가는 수고는 많은데, 물릴 것 같습니다. 둘다 혼자일때는 좋은 식품이지만, 보통 다른 것들과 곁들여 먹는게 일상화 되어있기 때문인데요.

그런면에서 보면, 바나나가 밤에 먹기에는 딱 좋은 식품인듯 합니다. 조리하는 과정도 필요없고, 밤에 먹어도 살찌지 않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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