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6월 제테마 종목을 처음 알고나서 지금까지 지켜보고 있지만, 제테마 종목은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부분이 있습니다. 종종 용돈벌이로 제테마 종목을 이용하고 있을정도로 저와 궁합이 잘맞는 종목인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종목 추천 글은 아니므로, 이 글을 보고 제테마에 투자는 지양해주시기 바랍니다. 저는 제 경험에 의한 블로거지, 주식 투자 전문가는 아닙니다.
오늘 현재 제테마 주가는 18,100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장마감을 40분 정도 앞둔 상황에서 거래량이 24,800주 정도로 미미한 상황이네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대주주 요건과 주식 양도소득세에서 주가의 흐름이 보이는듯 했습니다. 주식의 대주주 요건은 코스닥과 코스피 모두 지분율 1.0%이상을 보유하고 있거나, 종목 보유금액이 10억원 이상이면 해당됩니다. 물론 8억원 정도 보유하고 있다가 주가가 상승하여 10억원이 넘어도 대주주 요건에 해당됩니다.
제테마 주가 상황
3월 16일 제테마 주가 |
제테마는 필러와 보톡스 제조회사로써 보톨리늄톡신의 균주에 대한 출처도 명확한 기업이라서 많이 팔기만하면 좋은 기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오랜시간 적자를 낸 기업이지만, 작년 2분기까지 흑자를 내고 있었으며, 3분기 적자를 반영했음에도 누적 흑자를 유지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하지만, 제테마 주가 추이를 보면 주가와는 연관성이 적어보입니다. 물론 매출이 늘고 지속적인 흑자를 내면 주가에 좋은 영향을 주겠지만, 제테마의 낙폭이 큰 주가와 실적추이는 연관성을 찾기가 어렵네요.
제테마 주가 패턴
2년 가까이 제테마를 지켜본 개인적인 견해를 좀 풀어보면, 제테마는 분명한 패턴이 있습니다. 4~8월 정도까지는 주가가 고점을 유지하고 9월 ~ 익년 3월까지는 주가가 저점을 유지하는 패턴이죠.
물론 모수가 너무 적기때문에 단기간의 패턴을 믿고 투자를 결정할 수는 없지만, 이 패턴 뒤에 숨어있는제테마의 주주현황을 보면 상당부분 저의 판단을 저는 믿고 싶습니다.
제테마 주주현황 |
위에서 보시는 것처럼 제테마의 주주중에는 회사 임원으로 등재된 특별관계자가 상당히 많습니다. 전체 지분율은 29%정도로 보편적이지만, 제테마처럼 소형 종목은 단 몇만주만으로도 주가등락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오늘처럼 3만주가 거래되는 시점에는 특별관계자들이 조금씩만 거래해도 가격은 쉽게 떨어지거나 오를 수 있다는 말이죠.
제테마 주가는 오를때는 폭발적인 거래량을 보이고, 주가가 하락할때는 지금처럼 거래량이 너무 미미할 정도로 떨어집니다. 이럴경우 예상해 볼 수 있는 것은 종목이 관심을 받지 못하거나 누군가에게는 주가가 떨어져야만 한다든가 입니다.
또한, 연중에 주가가 고점을 유지하는 기간인 여름철과 저점을 유지하는 기간인 겨울철이 명확하게 양분되어 있습니다. 계절주도 아닌데 이상하죠? 물론 실적과 크게 연관성이 없습니다.
제테마 주식 매수 시점은 언제?
이럴경우 주식 양도에 따른 수익이 3억원을 전후해서 수익의 25% 또는 20%를 세금으로 내야합니다. 여기에 보유기간이 1년 미만이라면 30%까지 세금이 발생하는데요.
제테마 주가는 대략 16,000원 ~ 40,000원 사이에서 움직이기 때문에 3만주만 보유하고 있어도 대주주가 될 수 있습니다. 이때 양도한 주식이 있다면 발생할 양도세가 어마어마 합니다.
대주주 요건은 전년도 말 기준으로 평가되므로, 제가 몇만주를 가진 주주라면 연말에는 주식수를 줄이거나 주가가 떨어져 보유금액이 10억 미만이기를 간절히 바랄것 같네요.
이런 이유로 3월 이후 제테마 주가 상승을 기대하고 있고, 최저 매수 시점은 17,000원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18,000원대부터 조금씩 담고 있습니다. 4월부터는 주가 상승을 기대하면서 말이죠.
그런데 여기에 생각지 못했던 복병을 만났습니다. 바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경제제재, 푸틴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 등이 주가의 패턴을 충분히 무너트릴수 있는 소재라는 점입니다.
그래도 인생을 걸만큼 투자하는 것도 아니고 용돈벌이로 제테마 종목에 투자하는 거기에 저의 판단을 믿어보려 합니다. 지금부터가 제테마 주식 매수 시점이라고 보고 움직여 봅니다.
※ 본 포스팅은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투자는 개인의 판단으로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