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이국적인 섬이라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여행지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내륙에서 차를 타고 가는 여행과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가는 여행의 맛은 완전히 다릅니다. 그리고 제주도는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합니다. 버스노선이 있긴 하지만 제주도는 생각보다 크기에 대중교통으로 여행을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래서 여행객의 90% 이상이 렌트카를 이용합니다.
제주도 역시 섬이지만 제주도를 여행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섬속에 섬 우도 여행이죠. 우도를 가기위해서는 성산항에서 차량을 실을 수 있는 배를 이용하지만 차를 가져갈 수 있는 경우도 있고, 가져갈 수 없는 경우도 있다는걸 아시나요?
대부분의 제주도 여행객이 렌터카를 이용하지만, 우도에 들어갈때 차를 가지고 갈 수 없습니다. 우도는 작은 섬이지만 아름다운 우도의 절경을 보려면 섬 곳곳을 다녀야 하는데 걸어다니기에는 작지 않은 섬입니다.
지금까지 정리해드린 내용으로 보면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없는 경우는 명확해 집니다. 위 6가지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는 대여 사업용 렌트카 차량만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없습니다.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있는 경우
우도항에서 섬 반대편에 있는 하고수동해수욕장까지는 도보로 40분 정도 걸리니 절대 걸어서 여행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당일치기 여행객이라면 전기차나 전기자전거를 대여해서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미 비용을 내고 차를 렌트한 상황에서 우도내에서는 또다른 비용을 지불하고 전기차를 대여한다는게 못내 아쉽지만, 우도의 환경보전과 삶의 터전을 여행객들에게 관광지로 제공하는 주민들의 수익사업을 위해서라면 양보해야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있는 경우 6가지가 있습니다.
우도에 입도하는 차량 |
1. 우도에 주소 및 사업장으로 등록된 차
너무 당연한 경우입니다. 우도 주민이거나 우도에서 장사를 하는 분들은 개인적으로든 업무적으로든 해당 차량의 등록지가 우도이기에 성산항에서 배를 타고 우도에 입도할 수 있습니다.
2. 공익목적의 업무용 렌터카
제주도내 관공서에서 이용하는 법인렌터카 또는 이에 준하는 공익목적의 업무용 렌터카는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관할 읍사무소나 시청에서 발주한 공공시설물의 공사 업체의 차량도 렌터카 이지만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3. 우도내 숙박을 하는 여행객의 렌터카
여행객이 제주도에서 렌트를 했지만, 우도 내에서 숙박을 한다면 역시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이경우 해당 숙박업소의 영업권을 보장해 주기 위해서 여행객이 차량을 가져 갈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4. 만 6세 미만 아동 동반자
특이하게 만 6세 미만의 취학전 아동을 동반한 여행객은 렌터카지만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위의 경우보다 상당이 많은 분들이 해당될 듯 합니다. 우도 여행을 편하게 하려면 우리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가기전에 가야겠습니다.
5. 교통약자 본인 또는 동반자
마지막으로 우도에는 교통약자 본인 또는 동반자라면 누구든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교통약자라 하면, 장애인, 65세 이상의 노약자, 일시적인 휠체어 이용자, 임산부 등을 가리키며, 신분증이나 증명서를 제시하면 어떤 차량을 타고 있어도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6. 본인 소유의 자차
위의 5가지 경우가 아니라도 본인 소유의 자차라면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있습니다.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없다는 애매한 정보는 2017년 8월 1일 부터 시행된 '우도내 일부 자동차 운행 제한 명령'에 따른 것으로, 해당 행정명령에서 운행 제한 차량으로 지정 한 것은 대여 사업용 렌트카로 한정됩니다.
차량 승선 대기 장소 |
우도에 차를 가져가려는 분들의 대부분이 대여용 렌트카를 이용하는 여행객들이 많아서 상대적으로 많은 차량들이 입도가 불가능 한 것처럼 인식될 뿐입니다. 자차는 모두 입도가 가능합니다.
우도에 차를 가져갈 수 없는 경우
제주도에서 렌트카를 빌린 여행객들이 해당되겠고, 차량 번호판이 "하" "허" "호"로 시작되는 개인 또는 법인 렌트카도 여기에 해당됩니다.
그리고 모든 승객들 중에 자전거, 전동스쿠터, 오토바이 등과 같은 이륜차와 화물자동차는 표를 구입할때 별도로 문의해야 합니다.
문의처 : 064-782-5671